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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진단' 피플바이오, 치매치료제 '레켐비' 승인에 주가 급등[why바이오]

레켐비 승인에 피플바이오 등 진단 업체 '관심'

혈액 기반 치매 진단기기 '알츠온'… 최근 태국 인허가 획득





치매치료제 국내 승인이 진단 업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혈액 기반 진단 기업 피플바이오(304840)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피플바이오는 지난주(24일) 대비 39.12% 오른 38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으면서 진단 기업들이 관심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식약처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레켐비'를 허가했다. 이에 뷰노, 뉴로핏 등 의료 영상 AI 진단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조기에 진단해야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플바이오는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 ‘알츠온’을 개발하고 있다. 알츠온은 혈액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뭉치는 현상을 측정한다. 현재 상급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병의원 급 전국 69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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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는 최근 해외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수출용 제품 ‘알츠온 플러스’가 태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02년 설립됐다. 기술특례상장으로 2020년 코스닥 상장했다. 멀티머 검출 시스템이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검출하는 진단키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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