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속보] 5월 소비자물가 2.7% 올라…두달째 2%대 상승

사과 80%·배 126%↑…석유류 16개월만에 최고상승률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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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농산물 물가가 19% 뛰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나타나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작년 1월 4.1%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1% 상승했다.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7.3% 올랐다. 신선채소가 7.5% 올라 한 자릿수대 상승률에 그쳤지만, 신선과실 상승률은 39.5%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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