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국가보훈 대상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지원 품목은 2가지 구성으로 마련해 유족이 선택할 수 있다. 용산구 근조기는 공통사항으로 지원한다.
첫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소) 2개 △세면도구, 발인 정리 가방,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으로 마련됐다. 두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대) 1개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이다. 구는 관내 7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700여 명에게 개별 우편을 보내 사업을 알렸다. 구는 또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해 1인당 총 99만 원을 지급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