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생일을 맞는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주한인도대사관이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기념 행사를 연다.
주한인도대사관은 5일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제10회 국제 요가의 날 메인 행사를 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인도는 2014년 9월 제 69차 유엔 총회에서 6월 21일을 세계요가의 날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날이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긴 날이기 때문이다. 총회에서 해당 제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2016년에 요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국립체육진흥공단 추산 한국의 요가 및 필라테스 인구는 약 600만명이다. 대한요가회는 온라인 수강생을 포함해 1100만명까지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 대사관 역시 한국에서 늘어나는 요가 인구에 맞춰 관련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역시 대한요가회 등 한국의 단체와 협업해 요가 저변 확대 의지를 밝혔다. 쿠마르 대사는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요가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중 내내 요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며 “이는 인도의 문화유산을 확대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요가회, 세계 요가의 날 한국 행사 조직위원회 등은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민들을 위한 요가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다음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경남 밀양시, 강원 춘천시 남이섬, 제주시 등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