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3연임 모디 인도 총리, 8일 취임식 열릴듯

집권당 과반의석 확보 실패했지만

정치연합내 핵심정당들 지지 얻어

인도 독립 이후 두번째 ‘3연임 총리’가 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EPA연합뉴스인도 독립 이후 두번째 ‘3연임 총리’가 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EPA연합뉴스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집권 정치연합내 핵심 정당들의 지지로 오는 8일 세번째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으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과반(272) 의석에 못 미치는 240석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집권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구성 정당들의 지지를 구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이런 가운데 NDA내 핵심 지역 정당인 텔루구데삼당(TDP)과 자나타달당(JDU)이 이탈하지 않고 NDA와 계속 함께 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NDA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TDP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에 기반한 지역정당이며 JDU는 동부 비하르주 집권 정당이다. 이들 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연방하원 28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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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가 세번째로 총리에 취임하면 인도 독립 이후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에 이어 두번째 '3연임 총리'가 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연방 정부 내각 마지막 회의를 열어 차기 정부 구성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내각 장관들이 모디 총리에게 의회 해산을 권고했고, 모디 총리는 내각 장관들과 함께 드로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무르무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고서 모디 총리에게 다음 정부 구성 때까지 총리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조치는 새 정부를 구성하기 전 필요한 통상의 헌법 절차다.

한편, 이번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BJP는 직전 2019년 총선 때 확보한 303석보다 63석이 적은 240석을 얻었고, BJP 주도 NDA는 294석을 얻었다.

반면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직전 총선보다 47석이 많은 99석을 차지했으며, INC 주도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는 232석을 확보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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