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정말 힘이 될까. 시간은 실제로 돈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인류의 핵심 가치로 여겨지는 신념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과학사와 철학사를 전공한 수바드라 다스의 첫 책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세계사를 연대, 인물 등이 아닌 생각을 중심으로 풀어내 사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우리가 격언이라 생각한 가치가 실은 서구 중심주의에서 기인한 프레임일 수 있다는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과학, 교육, 글, 시간 등의 개념과 우리가 세운 문명화의 기준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설명한다.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