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갤럭시AI, K쇼핑 언어장벽 없앤다

롯데백화점·아울렛 6개 매장서

갤럭시S24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

아랍·러시아어 등 16개 언어 지원

외국인이 롯데백화점 매장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외국인이 롯데백화점 매장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활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일부 매장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생성형 AI 기능 ‘갤럭시 AI’를 통해서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간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부산본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동부산점·의왕점 등 전국 6개 매장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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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대상은 매장 점원과 외국인 방문객이다. 점원은 갤럭시S24를 활용해 외국인 방문객과 외국어로 대화하고 쇼핑 응대 업무를 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아랍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 등 총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방문객은 매장의 안내데스크, 환급창구, 글로벌 컨시어지 등을 찾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모델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 등을 통해 실시간 통역과 번역, 웹페이지 요약, 사진과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S24 출시 후 갤럭시 AI 이용자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3을 포함한 구형 스마트폰으로 지원 기종을 늘리는 한편 카카오톡 같은 외부 개발사의 서드파티(제3자) 애플리케이션에도 번역 등 일부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열고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이에 최적화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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