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다란 막대 위해 보라색 공이 '둥둥'…코끼리가 마늘 품은 '보라빛 마을' 반값으로 떠나볼까[전남톡톡]

강진군, 작천 코끼리마늘꽃 3Day 행사

14~16일까지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형형색색 꽃 까지…지역 명소 자리매김

전남 강진군 작천면 야흥리 부흥마을에 핀 코끼리마늘꽃. 사진 제공=강진군전남 강진군 작천면 야흥리 부흥마을에 핀 코끼리마늘꽃. 사진 제공=강진군




마치 기다란 막대 위에 보라색 공이 달린, 너무 짙지도 않고 흐리지도 않은 보라색 공이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코끼리마늘꽃. 20만495㎡(6200평)의 방대한 규모에 코끼리마늘꽃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전남 강진군 작천 부흥마을이 보라빛 물결로 넘실거린다. 아름다운 보라빛 장관을 보기위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몰리며 부흥마을은 지역의 명소가 됐다.



강진군은 14~16일까지 강진군 작천면 야흥리 부흥마을의 매력을 어필하고 위해 코끼리마늘 재배단지 일원에서 작천 코끼리마늘꽃 3Days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이러한 명소들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과 연계해 작천 코끼리마늘꽃 3 데이즈를 더 알차게 즐기는 필수 코스를 만들었다.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행사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천면 까치내 공원이다. 면적은 6만 7000㎡에 이른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하고 있는 이 명소에는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버들마편초 등 수많은 이국적인 꽃들과 다양한 포토존, 휴식 공간들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끼리마늘꽃 3 데이즈 행사에 참여할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첫 번째 코스이다.

전남 강진군 작천 부흥마을 일대에 보랏빛으로 펼쳐진 수많은 코끼리마늘꽃과 함께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 조형물로 꾸며진 코끼리마늘꽃 공원. 사진 제공=강진군전남 강진군 작천 부흥마을 일대에 보랏빛으로 펼쳐진 수많은 코끼리마늘꽃과 함께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 조형물로 꾸며진 코끼리마늘꽃 공원. 사진 제공=강진군



그 다음으로 가야할 곳은 본 행사장인 작천 부흥마을 코끼리마늘 재배단지이다. 보랏빛으로 펼쳐진 수많은 코끼리마늘꽃과 함께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과 조형물로 꾸며진 코끼리마늘꽃 공원, 인근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삼색 버드나무 군락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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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먼저 쌀, 귀리, 마늘, 감자 등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작천 부흥마을에서 23일까지 매주 금·토·일 운영한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풍족한 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작천면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의 식당 부스에서는 고소한 콩국수와 두부김치,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한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캐릭터 솜사탕 나눔 이벤트이다. 어린이를 위해 15~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캐릭터 솜사탕을 즉석에서 제작해 무료로 나눠준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은 행사장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병영시장이다. 병영시장에서는 병영의 대표 특산물인 병영 돼지불고기와 함께 EDM 파티가 펼쳐지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행사가 매주 금·토 오후 4시부터 개최된다.

이러한 필수 코스를 경험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SNS 이벤트도 개최된다. 코끼리마늘꽃 행사장과 불금불파 행사장에 방문한 인증샷을 본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사진을 포함해서 게시해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무선 이어폰(에어팟 프로), 강진한우 선물세트, 아티쟌 강진청자 패키지, 편의점 1만 원권 쿠폰 등 다양한 경품들을 받을 수 있다. 한 곳만 방문해도 이벤트 신청은 가능하나, 방문 장소가 많을수록 당첨 순위에 높게 배정될 수 있다.

또한 강진을 찾는 타지역 관광객들은 여행 3일 전까지 사전신청을 통해 강진에서 소비한 여행 비용을 반값 돌려받는 ‘누구라도 반값 Dream 강진’ 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작천 코끼리마늘꽃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비롯해 강진군의 수많은 명소와 특산물들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강진군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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