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서 '화공 플랜트' 업무협약 체결

중앙아 대형프로젝트 수행 경험 多 화공플랜트 시장 강자 위상 재 확인

홍현성(왼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홍현성(왼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 오구즈칸 대통령궁에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기업들과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와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갈키니쉬 가스전(Galkynysh Gas Field) 4차 개발 사업, 키얀리 폴리머 공장(Kiyanly Polymer Plant)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기본합의서(FA)와 협력계약(CA)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양국 정상인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임석하고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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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km 지점에 위치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30개의 가스정 개발과 연 100억 입방미터(10BCMA)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로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 계약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는 운전을 멈춘 폴리머 공장의 정상가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2018년 준공되었으나 현재는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 감사(Technical Audit)를 이미 진행 중이고 기술감사의 결과를 토대로 연내 복구사업(2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구사업 종료 후에는 운전원 양성, 운전 매뉴얼 정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포함한 3단계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의 본 계약 체결과 3단계 사업 연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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