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상공인 98.5% "최저임금 인하나 동결해야"

[소공연, 실태조사 보고서]

88%는 "업종별 구분 적용 필요"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시작된 지난 달 21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종업원이 일을 하는 모습. 뉴스1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시작된 지난 달 21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종업원이 일을 하는 모습. 뉴스1





고금리와 고임금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2025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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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11일 발표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98.5%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인하 64.9%, △동결 33.6%로 소상공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최저임금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응답자의 59%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오르면 신규 채용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7.8%는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44.3%는 주 15시간 미만 근무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시간 미만으로 고용하는 이유로는 인건비 지급 부담(58.0%)을 꼽았다. 이는 주휴수당을 지불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의 경우 최저임금에 더해 20%의 주휴수당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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