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 달간 5만원 이상 동백전을 기부한 ‘동백천사’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달부터 ‘동백천사’가 동백전을 결제하면 기본 캐시백 외에 5% 캐시백을 다음 달부터 3개월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추가 지원한다.
동백천사가 6월 한 달간 30만원을 동백전으로 결제했다면, 기본 7%에 해당하는 2만1000원의 캐시백과 다음 달 초에 5%에 해당하는 1만5000원의 정책지원금을 합쳐 총 3만6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웃 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월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이하 끝자리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많은 기업과 공직 사회에서 월급 잔액 자투리를 기부하는 문화가 퍼져 있는 만큼, 동백전 캐시백 잔돈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초부터 한 달간 5만원 이상의 동백전 기부자를 ‘이달의 동백천사’로 지정하고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앱) ‘동백드림’(동백전 내 기부 서비스)에 게시해 기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동백전 기부금이 5만원 이상인 경우 1만원 상당, 10만원 이상인 경우 1만원을 추가해 2만원 상당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