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3일 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우(37550K)(29.95%), 코오롱글로벌우(003075)(29.7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우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코오롱글로벌(16.77%), DL이앤씨(375500)2우(전환)(8,61%)를 비롯해 DL이앤씨(6.90%), DL우(000215)(4.85%)도 크게 오르고 있다.
DL과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각각 지분 29.5%, 15.34%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했다. 경상북도는 국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과 배후 산업단지 확장안을 만들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