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기계·부품 분야의 유라시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4 튀르키예 산업박람회'에서 158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산 기계부품은 유럽, 미국, 일본산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튀르키예를 포함한 인근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참가기업 중 이플로우는 수소 모빌리티 관련 108만 달러(약 15억 원), 영남메탈은 파이프 커플링 구매 50만 달러(약 7억 원)의 수출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의 유럽향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계·부품 등 중간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도내 주력 산업인 기계·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양상호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계‧부품 분야 유라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발굴한 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기계, 용접, 자동화, 물류 및 에너지 등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을 경험한 튀르키예 산업박람회는 올해 제30회를 맞이하는 유라시아 최대 산업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