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전역서 성심당 못 보나…이번에도 또 유찰

기존 계약 10월 종료

대전 유성구 도룡동 성심당 DCC점 앞이 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대전 유성구 도룡동 성심당 DCC점 앞이 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성심당 대전역점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실시한 임대사업자 공모에서 또 다시 유찰됐기 때문이다.



15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전날 코레일유통은 대전역사 2층 맞이방 매장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코레일유통은 '2024년 제6차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10일까지 300제곱미터 상당의 대전역사 2층 맞이방 매장 사업자 선정 입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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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과 결과표에 따르면 성심당은 비계량평가에서 20점 만점에 평균 18.53점을 받았으나, 추정매출액과 수수료율, 수수료, 계약보증금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는 계량평가에서 80점 만점에 0점을 받아 탈락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공고에서 월 3억 917만 원 상당의 수수료를 제시했는데, 성심당이 이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심당 외에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없었다. 성심당의 기존 계약은 오는 10월까지다.

한편 코레일은 전날 “입찰기준(계량평가 예정가격)은 입찰 제안의 최소기준으로 코레일유통이 일방적으로 책정해 요구하는 사항이 아니"라며 “대전역 맞이방 제과매장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도 “대전시는 성심당이 코레일을 떠나는 것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다”며 “대전역 앞에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성심당이 대전역 입찰이 불발돼 새로운 입점 공간을 찾아야 한다면 대전시 산하의 공공기관인 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대전역 인근 공간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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