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 입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부카요 사카(23·아스널)가 세르비아 우측 뒷공간을 파고 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벨링엄이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들어 헤딩 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세르비아를 거칠게 몰아 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세르비아의 공격을 틀어 막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세르비아의 반격이 펼쳐졌다. 후반 31분 세르비아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4·유벤투스)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잉글랜드의 픽포드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벨리코 비르만체비치의 발리슛을 최후방까지 내려선 케인이 이마로 막아내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잉글랜드는 결국 세르비아를 꺾고 첫 경기 승리를 가져왔다.
C조 1위에 올라선 잉글랜드는 21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