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현장 직원들의 소통 강화를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생각을 읽다,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최고경영진 소통프로그램인 ‘KZ이음의 장’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을 비롯해 케이지그린텍과 케이잼, 켐코, 한국전구체 등 계열사 직원 130여 명과 TD사업부문 박기덕 사장, 제련기술부문 정태웅 사장, 지속가능경영부문 정무경 사장 등 고려아연 각 부문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KZ이음의 장'은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각 부문 사장들이 ‘일일 카페’ 직원으로 변신해 직접 음료와 디저트를 서빙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도 전하며 직원들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려아연의 비전과 경영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평소 임직원들이 각 부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격의 없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제련업과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신사업 등 양대 사업부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과 공감대도 형성했다. 박기덕 사장은 “고려아연의 신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준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수직·수평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그리고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직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즉석해서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산제련소의 한 직원은 “경영진이 직접 비전과 현황 등을 설명해주니 애사심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장님들을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