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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해외 수출 기대…LIG넥스원 주가 15% 넘게 뛰어

방산 해외 매출 증대로 수출 호실적 기대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도 4%대 상승 중

LIG넥스원의 유도 무기 천궁 발사 모습. 사진 제공=LIG넥스원LIG넥스원의 유도 무기 천궁 발사 모습. 사진 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079550)이 생산하는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 연안초계함(LMS) 배치2 함정에 장착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널뛰고 있다.



17일 오후 2시 28분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전장 대비 15.34% 오른 2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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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양산한 해궁은 최고 속도가 음속보다 2배 빠른 마하 2에 달하며 최대 사거리도 20km나 되는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필리핀 ‘ADAS’, 태국 ‘D&S’ 등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 참여하며 무기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 주가도 순항 중이다. 이날 한화에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4.81% 상승한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 주가 역시 전장보다 4.55% 오른 1만 95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 참가한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군비 확충 목소리가 커지며 수혜를 입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폴란드와 2조 2000억 원 규모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 다른 국내 기업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조 2000억 원 규모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독일과 튀르키예를 제치고 수주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 역시 올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산 협력 3자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수출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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