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출이 선박, 자동차, 석유제품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5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83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3% 증가했다. 수입액은 63억 3000만 달러로 18.5%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가 미국, 캐나다, 중동으로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2% 늘어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와 물량 증가로 11.5% 늘어난 24억 달러에 달했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 증가로 297.2% 늘어난 9억 달러였다. 반면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는 증가했으나 물량이 감소해 3.6% 줄어든 1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가 수입 물량과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늘어난 37억 달러로 나타났다. 정광은 주요 품목인 구리광, 납광, 아연광이 모두 증가하면서 52.9% 늘어난 8억 8000만 달러였다. 석유제품은 나프타와 조유가 감소했으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벙커C유가 늘어나 14.8% 증가한 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16개월 연속 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