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개원 6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시의회 의원들은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11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최호정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번 의장 선거는 최 원내대표(3선) 를 비롯해 남창진 부의장(재선), 박중화 교통위원장(재선)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최 원내대표와 박 부의장이 결선 투표를 벌였으며, 그 결과 최 원대대표가 선출됐다. 부의장 후보로는 이종환 의원, 원내대표에 이성배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시의회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하반기 의장단이 확정되면 최 원내대표는 서울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 된다.
서울시의회는 1956년 9월 개원한 뒤 모두 남성의 의장을 맡아왔다. 민주당 부의장 후보자 선거에는 3선의 김인제(구로2) 의원이 홀로 등록해 당선이 유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