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초현실적이네"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발견된 '기둥'의 정체는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발견된 의문의 기둥. 출처=BBC, 라스베이거스 경찰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발견된 의문의 기둥. 출처=BBC, 라스베이거스 경찰





최근 미국 네바다 사막에 의문의 기둥이 발견됐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곳에 기둥을 세웠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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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BC에 따르면 최근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라스베이거스 계곡 북쪽을 순찰하던 중 의문의 기둥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담긴 기둥은 직사각형으로 거울처럼 주변을 반사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미국 유타주에서 발견된 ‘모노리스(Monolith)’라 불리는 구조물과 유사하다. 2020년 12월 미 유타주 사막 지대에서도 금속 기둥이 발견됐는데 9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져 화제가 됐다. 사람들은 이 구조물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비석 ‘모노리스’와 닮아 모노리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루마니아와 캘리포니아, 영국 해협의 와이트 섬에서도 모노리스가 밝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모노리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네바다 사막의 하이킹 장소인 가스 피크 근처에서 발견됐다. 특히 사막이 내려다 보이는 고지대에 모노리스가 설치돼 있어 경찰들 역시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냐”며 의문을 감추지 못했다. 네바다 모노리스의 크기나 소재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20년 유타주에서 발견된 모노리스의 경우 높이는 3.6m였으며 두드리면 종이 상자에서 나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모노리스가 발견되고 있지만 배후에 누가 있는지, 왜 모노리스를 세웠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혹자는 “외계인이 설치한 것”이라는 음모론을 펴고, 누군가는 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골수팬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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