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에서 20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전체 16층짜리 역삼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거의 전소됐다. 주민 등 9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들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층에서 발견된 50대 남성은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1개월 영아는 연기를 마신 피해가 심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남구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센터필드 교차로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현재 인원 243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으로 "아직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한때 인근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고학년 학생들은 정상 수업 중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