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 진흥의 자문을 위한 ‘만화진흥위원회’를 지난 21일 처음으로 구성하고 제1기 위원 15명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제1기 위원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위원장은 위촉식과 같은 날 열린 첫 회의에서 장정숙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대표가 뽑혔다.
만화진흥위원회는 만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등 만화 창작과 만화산업의 진흥에 관한 주요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기관이다. 위원은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계 행정기관 및 기관·단체의 추천 등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이번 1기 위원 구성에 있어서는 창작자와 플랫폼, 제작사를 포함한 산업계 전체의 균형을 우선했으며, 산업생태계 외부의 시각을 고려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와 법조계, 기술 전문가도 포함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 (창작계) 신경순, 이동우, 이종범, 이현정, 하종석, 황중환 ▲ (산업계) 류지철, 박석환, 윤지은, 장정숙, 조한규, 차정윤 ▲ (학계·법조·기술) 김병수, 김현경, 서유경 등 총 15명(가나다순)이 위촉됐다.
유인촌 장관은 “‘만화진흥위원회’가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로서 처음 출범하는 만큼 만화·웹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