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청결한 지역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음식물류 폐기물 문전수거통을 오는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문전수거제는 2014년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17년 모든 동으로 확대 시행됐다. 이전에는 거점 수거제로 공용 수거통을 설치해 음식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을 버리기 위해 멀리 공용수거통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당시 무상으로 수거통을 주민에게 배부하고 문전수거제를 정착시켰다.
그러나 이후 추가 무상배부가 없어 수거통이 노후화되거나 파손, 분실되면 주민이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여 사용해야 했다. 새로 구매하지 않고 고장이 난 수거통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악취를 풍기는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는 문전수거통을 무상 배부해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무상배부 대상은 음식물류 폐기물 문전수거통을 사용하고 있는 마포구 내 단독·다세대·빌라 거주자와 사업자로, 노후 및 파손 등으로 수거 용기를 교체하고자 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추가 지참)하여 주소지 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무상으로 배부되는 수거통의 용량은 10L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수거통 배부 시 올바른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방법을 홍보해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365일 깨끗하고 청결한 마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음식물류 페기물 문전수거통의 올바른 사용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함께 도시 미관을 정비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며 “많은 구민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배부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로 설정했으니 잊지 말고 수거통을 교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