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성 아리셀 참사 사망자 1명 신원 확인…중국에서 귀화한 40대 남성

수사당국, 수습 시신서 지문 채취…화재 발생 22시간 만에 완진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현장에서 경찰들이 현장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손대선 기자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현장에서 경찰들이 현장감식을 준비하고 있다. 손대선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중 한국인 남성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수습한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한국 국적의 40대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중국 국적이었지만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로써 화재 현장에서 처음 발견된 50대 한국인 B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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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화재 초기부터 신원이 파악된 상태였다.

진화 과정에서 발견된 21명의 사망자는 화재 당시 고열로 인한 시신 훼손이 극심해 신원 확인이 지체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의 신원파악이 어렵다"면서도 "A씨는 지문 채취가 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하지만 숨진 사람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여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8분을 기해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모두 끝냈다. 사고 발생 후 약 22시간 만이다. 지난 24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이다.

화성=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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