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에 복귀하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선출을 앞두고 4선의 박덕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검증된 ‘소통’과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을 협치, 상생의 테이블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의원들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여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조경태 의원이 전·후반기 부의장을 나눠 맡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5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변을 연출하며 선출돼 여당 몫 부의장 후보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에따라 주 의원도 곧 부의장 후보에 나설 뜻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이 5선이고, 4선이 부의장을 하고 있는데, 옷을 맞춰 입고 후배들도 고려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