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이영돈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전날 유튜브 채널 ‘연예 대통령이진호’에는 황정음의 9억원 소송 제기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이진호는 “황정음이 개인 법인을 통해 남편에게 9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려줬고, 이혼 과정에서 이 돈을 돌려받을 길이 불투명해졌다"며 "결과적으로 남편을 상대로 9억원의 돈을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다. 2016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다가 재결합했으나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은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을 통해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다른 거 피우는 거보다 담배 피우는 게 더 낫다” 등의 발언으로 남편의 외도를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황정음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라며 A씨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A씨는 이영돈과 무관한 인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두 차례 사과글을 올린 황정음은 A씨와 합의도 진행했지만, A씨 측은 “(황정음 측이) 합의금을 받으려고 하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취급했다”며 지난 20일 명예훼손 혐의로 황정음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