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중랑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면적 1,685㎡ 규모의 도심 속 휴식처다. 모든 시설이 무료로 제공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한다.
올해는 30개의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안개터널, 바닥분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수심이 얕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높일 여러 부대시설을 갖췄다. 샤워장과 탈의실, 휴게 의자, 음수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놀이 중 편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한다. 냉장고에서 언제든 얼음 생수를 꺼낼 수 있고, 이동형 화장실에는 에어컨을 놓아 시원함을 선사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주위를 철저하게 살핀다. 인원은 동시에 500명까지 수용하고 초과 시엔 입장을 통제할 방침이다. 위생관리를 위해 용수는 매일 교체하며 2시간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8월 18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정오 12시부터 1시간은 점심시간이고, 매시 45분부터 15분간 휴식시간이 있다. 단, 정기휴무일인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랑천 물놀이장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재밌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라며, “가족, 친구와 신나는 추억을 쌓으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에서는 다양한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다음 달 1일 구의공원 물놀이장이 개장되며, 19일부터는 어린이대공원 등 3곳에서 ‘이동형 물놀이장’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