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생명을 앗아간 ‘화성 참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중 1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가 통보돼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국적별로 한국 1명(여성), 중국 9명(남성 2명·여성 7명), 라오스 1명(여성) 등이다.
이로써 기존 신원 확인자 3명을 포함해 사망자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DNA 채취 및 대조를 통한 신원 확인은 화재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했다.
국과수는 남은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 및 부검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