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이 주당 21달러(약 2만 9182원)로 결정됐다. 이는 네이버웹툰의 공모가격 희망범위 상단이다. 네이버웹툰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한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3조 7204억 원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3억 1500만 달러(약 4386억 원)를 조달해 월트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네이버웹툰이 2005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년 만에 이뤄지는 이벤트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1분기 기준 150여개 국가에 진출해 월간 활성화 이용자 1억 6900만 명을 확보,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0년 간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 100개 이상의 웹툰 IP가 영상 콘텐츠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