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기업공개(IPO) 대어인 시프트업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와 치아용 보철 소재를 취급하는 하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다음 달 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JP모건·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게임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올해 4월 내놓은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시프트업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 4만 7000~6만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상단인 6만 원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800억 원 수준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4위 게임 상장사가 된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지 전문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도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7월 1일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 리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만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으로 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날인 3일에는 하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하스는 치아용 보철물에 사용되는 소재 ‘리튬 리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