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7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국세청, 신고 대상자 2141명에 안내문 발송

국세청 전경. 사진 제공=국세청국세청 전경. 사진 제공=국세청




국세청이 올해 일감 몰아주기, 일감 떼어주기 대상 법인의 증여세 신고·납부를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관련 신고 대상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일감 떼어주기로 수혜를 누린 12월 결산법인의 지배주주와 그 친족이다.



국세청은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일감을 받아 발생한 이익은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매기고 있다.

관련기사



수혜법인의 사업연도 매출액 중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에 대한 매출액 비율이 30%(중견 40%·중소 50%)를 초과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일감 몰아주기 대상이 된다.

국세청은 법인 70곳을 포함한 신고 안내 대상자 2141명을 선정해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했다.

일감몰아주기·떼어주기 신고가 끝난 뒤에는 무신고자와 불성실 신고 혐의자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증여세 신고 대상자가 기한까지 신고·납부하지 않으면 20%의 무신고 가산세와 하루당 0.022%의 납부지연 가산세가 부과된다.


김혜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