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인베스터데이(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낸 현대글로비스(086280)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9% 오른 2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8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보통주 3750만 주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보통주 1주당 1주씩 배정하는 무상증자로 주식발행초과금 187억 5000만 원이 사용됐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5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2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무상증자 소식과 함께 3개년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배당 금액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배당정책에 대해 연결 기준으로 배당 성향을 최소 25% 이상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아울러 지난해 25조 원 규모였던 매출을 2030년 4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6%였던 영업이익률을 7%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행사에서 “그룹과 동반성장 하는 것은 물론 비계열의 경우 현재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해 전사 매출 40%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적극적인 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