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네이버 종목토론실과 주주오픈톡에 대한 감시 모니터링에 나선다. 최근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일 네이버페이와 불공정 주식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거래소와 네이버페이는 건전한 온라인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사이버 시장 감시 모니터링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네이버 종목토론실과 주주오픈톡도 시장 감시 모니터링 대상으로 삼는다.
거래소는 사이버 감시 모니터링 대상 확대에 따라 잠재적인 사이버 불공정거래에 대한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클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종목토론실에 캠페인 배너를 게재하고 주주오픈톡 시장 경보 지정 현황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온라인상 다양한 클린 캠페인 전개를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신뢰받는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