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정보 전문기업 ㈜인실리코젠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 ‘헬스케어 이종데이터 활용체계 및 인공지능 개발 사업’의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과제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유전변이 분석 지원 알고리즘 개발 연구다. LLM이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답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 유형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인실리코젠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유전변이 관련 정확한 예측과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유전변이 연구 및 의료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유전변이 문헌 연구 및 질병별 해석 알고리즘 검증을 위해 삼성의료원의 이지연 교수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실리코젠은 혈액 기반 생체 검사를 위한 고민감도 표적 유전자 선별 키트 개발, 코로나19 멀티 오믹스 데이터 전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 다수의 정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물자원 연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LLM을 적극 활용해 논문 데이터에서 중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연구 데이터의 고도화 및 생물자원 탐색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실리코젠 최고기술책임자 김형용 이사는 “더욱 정확하고 포괄적인 유전변이 해석은 질병의 조기진단,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신약 개발 등에 이바지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며 앞으로 AI 기반 LLM 기술을 확대 발전시켜 유전체 분석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