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참석하는 영화 '탈주' 커피차 이벤트가 취소됐다.
2일 영화 '탈주' 관계자는 커피차 이벤트 취소에 대해 "시청역 사고와 우천으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 커피차 이벤트를 기대하셨던 여러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탈주' 측은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문사 앞 광장에서 오후 12시부터 소진될 때까지 이제훈이 직접 나서 사람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행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참사가 일어났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보행자 9명이 사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탈주’ 측은 참사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애도와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