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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세기의 로맨스…기울어진 MCU 구세주 될까(종합) [SE★현장]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역인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연출을 맡은 숀 레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중고차 딜러로 살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위기를 맞아 자신과는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숀 레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


한국을 찾은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역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가 많았는데 한국에 오게 된 것은 처음이다.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닉한 히어로와 배우들을 오랜 시간 동안 봐왔다. 두 배우가 나오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마다하는 감독이 있을까 싶다"고 벅찬 마음을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이번 작품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는 안 좋은 관계로 시작할 수 있지만 우정을 만들어나간다.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한 소감으로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이 이상 더 기쁠 수 없다. 딸의 가장 큰 친구가 한국 출신이다. 어제 고척돔에 갔는데 훌륭한 야구장이더라. 더욱 좋은 인상만 가지고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데드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참고 인내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말 보람차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는 것을 봤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작품 속 대사에서도 '마블의 구세주'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마블의 구세주라 불리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부담가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망상을 하고 있다는 설정 아래 그렇게 대사를 쓴 것이지 '마블의 구세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마블이 예전보다 인기를 누리지 못해서 리셋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알고 있다. 그냥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배우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배우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04


울버린 역의 휴 잭맨도 먼저,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올 때마다 너무 좋다. 이번 영화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좋다. 너무 큰 의미가 있는 영화다"라며 "예전에 서울 친선대사였던 적이 있다. 그 임기가 언제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서울의 친선대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하기 이전부터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실제로 깊은 친분을 쌓은 사이다. 이에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올해 최고의 로맨스 기대작'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니 흥미롭다. 우정, 스포츠, 로맨스 다 있다. 상대의 얼굴을 때리면서 클로를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나는 라이언의 팬이고 마케팅 천재라고 생각한다. 아빠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휴 잭맨이 "새로운 울버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 '데드풀과 울버린'은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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