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에 정원형 도시숲을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원형 도시숲은 대형버스의 운행과 승객의 이용 안전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협소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정원이다.
갖가지 정원식물을 심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가로의 경관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로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시범사업 예정지는 송상현 광장과 가야역(2호선), 동해선 센텀역, 초량역(초량교차로)에 있는 BRT 정류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2개년에 걸쳐 모든 BRT 승강장 125곳에 정원형 도시숲울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