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4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 2022년부터 가상융합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통문화 분야 3D 에셋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공은 물론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무료로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 3년째 참가 중인 이번 엑스포 체험 부스에서는 작년에 구축한 ‘수원 화성행궁’ 3D 에셋 데이터를 활용한 ‘360° 인터랙션 VR 체험’과 ‘무예24기’ 모션 데이터를 활용한 ‘MR 게임’을 통해 관람객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리얼타임이 변화시키는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전통문화 3D 에셋 데이터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 분야 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데이터 개방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통문화 분야 3D 데이터 산업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부품형 데이터의 활용을 적극 홍보하였다. 레고처럼 조립이 가능한 부품형 데이터를 활용하여 2차 저작물 생성 및 상업적 활용을 독려하고, 별도의 상담 부스를 추가로 운영해 관람객 및 활용기업과 의견을 공유 및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였다.
문정원 정운현 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금까지 개방된 전통문화 데이터가 창작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문화 데이터가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는 AI가 가져올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비하여 AI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전통문화 데이터 확보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전통문화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전통문화 분야 메타버스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메타버스데이터랩을 비롯 3D제작 작업도구인 언리얼 마켓플레이스와 유니티 에셋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 걱정 없이 상업적 활용은 물론 2차 저작물 생성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