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시청역 교통사고 발생 전 CCTV 영상에 다투는 모습 없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절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해당 교차로에서는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절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해당 교차로에서는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CCTV를 확보한 결과 사고 발생 전 가해 차량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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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경찰청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고발생전 조선호텔 내부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 CCTV 영상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편적으로 걸어가는 모습만 담겼으며, 녹음은 돼 있지 않아 대화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68)씨를 조사한 결과 차 씨는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차 씨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호텔 입구에서 동승자인 부인과 다퉜고, 분을 이기지 못해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진 바 있다. 이에 남대문 경찰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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