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경북 3개 시와 8개 군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5명(3가구), 영양군 26명, 안동 19명(5가구)가 침수로 인해 대피한 상태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3개 시도에서는 146세대 226명이 일시대피했다. 태백산 26곳, 속리산 22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17곳 등 6개 국립공원의 110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충북 15곳, 충남 7곳, 경북 4곳, 대전 17곳 등 둔치주차장 43개소도 통제됐다. 경북 2곳, 충북 6곳 등 하상도로 8개소와 충북 3곳, 충남 6곳 등 세월교 9개소도 통제된 상태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5시 대전, 충북(옥천), 충남(논산·부여),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북 안동 125.4㎜, 영양 115㎜, 상주 94㎜, 옥천 93.5㎜ 예천 84.5㎜, 대전 75.5㎜, 부여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