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식당에서 QR로 주문…'핸드오더' 아치서울, 시리즈A 투자 유치

QR 주문 기술력 인정받아

식당을 찾은 고객들이 QR코드를 이용해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치서울식당을 찾은 고객들이 QR코드를 이용해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치서울





테이블 오더 시장에 QR 주문 서비스 ‘핸드오더’로 도전장을 내민 기업 아치서울이 시리즈A(제품 사업화 단계에서 받는 투자 단계)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아치서울이 지금까지 받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3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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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서울은 ‘동적 보안’ QR 주문 서비스인 핸드오더를 운영하고 있다. QR 주문 방식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QR코드를 새로 생성해내는 디지털 QR 생성 기기를 자체 개발했다. 또 외부에서 QR코드 연동 웹 주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등 ‘3중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런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KIS정보통신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이외에도 여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제휴를 맺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QR 주문 방식은 태블릿 기기 주문 방식보다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게 내부에 부착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연동된 웹 주소로 연결돼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별도로 태블릿 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유지·보수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도 들지 않는다. 기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고장이나 충전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테이블의 공간 활용성도 높아진다. 다만 링크가 유출되면 외부 악성 주문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보안 문제가 있어왔는데 관련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아치서울만의 경쟁력이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곧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는 기존 디지털 QR에 자동으로 교체되는 NFC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보안을 강화했다”며 “올해 국내 서비스 확대와 함께 해외 진출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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