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면서 강사에 대한 성희롱이 횡행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온라인 영어회화 강의에서 일본인 학생들의 외국인 강사에 대한 괴롭힘이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업 중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것은 물론 차별과 인격 모독 등의 폭언, 성희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수업 운영 회사가 실태를 공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차별 발언이나 하반신을 노출하는 등의 악질적인 행위는 많을 때는 한 달에 5건 이상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 동일인으로 보이는 일본인이 여러 계정을 사용해 괴롭힘을 반복함으로써 건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 영어 강사가 일본인 학생으로부터 당한 성희롱에는 “호텔 예약하자”, “데이트 하자", “어떤 옷을 입고 있나”, “남자 친구 있나”, “사귀고 싶다” 등의 발언이 있다.
이 회사는 대책으로 수업을 녹음하거나 강사에게 증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다. 악질적인 경우라고 판단되면 이용 제한 경고나 이용 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경찰이나 변호사 등에게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