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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들”…강형욱, ‘개훌륭’ 불명예 하차에 밝힌 심경

KBS, ‘개훌륭’ 개편 후 방영 예정

사진=강형욱 SNS 캡처사진=강형욱 SNS 캡처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였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출연했던 KBS 2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룽)’가 잠정 폐지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9일 강형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훌륭’에서 자신이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세나개(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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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며 방송 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썼다.

’개훌륭’은 출연자인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후 5주 연속 결방, 5년 만에 잠정 폐지됐다. 이후 KBS 측은 지난 8일 “향후 휴식기를 거친 뒤 ‘개훌륭’의 리뉴얼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에선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다.

앞서 지난 5월 강형욱은 그가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일주일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보듬컴퍼니 전 직원 두 명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전 보듬컴퍼니 이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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