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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쉬운 상반기, 5라운드에 집중할 것” - 오네 레이싱 오한솔

오레 레이싱에서 두 번째 시즌 소화

5라운드 포디엄에 대한 강한 의지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



올 시즌 오네 레이싱(O-NE RACING)은 드라이버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며 2024 시즌 경쟁력에 힘을 더했다. 지난 시즌부터 가능성을 보였던 오한솔에 김동은, 이정우를 영입, 더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러나 상반기의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세 선수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포디엄 정상의 영광은 아직 거머쥐지 못한 상태다. 그렇기에 세 선수는 하반기 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는 주말, 5라운드를 앞둔 오한솔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


Q 2024시즌, 상반기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이 궁금하다

오한솔(이하 오): 다른 선수들, 그리고 팀원들도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름의 이유, 변명 같은 것들은 충분히 있지만 굳이 책임을 회피하거나 남탓 등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사실 시즌을 시작하며 내 개인적인 성적을 떠나서 오네 레이싱 모두가 포디엄에 오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하다. 팬들에게 더 좋은 레이스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


Q 올 시즌 스스로에게 의미가 있던 순간이 있었을까?

오: 솔직히 말해 ‘좋은 순간’은 많지 않았다. 대신 내 스스로에게 특별한 수간으로 남은 시간은 존재했다.

사실 2라운드에서 2위로 시작해 결승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크고 작은 실수로 인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었다. 개인적으로 결과로 인해 아쉬움, 그리고 미안함도 있었지만 ‘스스로에게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레이스의 운영, 그리고 주행에 있어 스스로의 문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올 시즌, 그리고 ‘내 커리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를 위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


Q 이번 주말, 5라운드를 위한 준비는?

오: 사실 오네 레이싱 팀에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를 경험한 유일한 드라이버다. 그렇기에 올해는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최근 슈퍼레이스에서 작년 코너 별 사건, 이슈를 정리한 컨텐츠를 게시했는데 그 덕에 많은 복습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조금 더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쳐 팬들에게 더 좋은 경과를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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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나이트 레이스 때 숏코스로 운영되어 서킷 길이도 짧고 노폭도 좁아 운영의 어려움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비가 오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맑을 날씨에서 레이스가 열리길 바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예선에서의 확실히 앞서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 같다.

지난 4라운드에서의 오네 레이싱. 김학수 기자지난 4라운드에서의 오네 레이싱. 김학수 기자


Q 2024 시즌, 하반기 목표가 있다면?

오: 지금은 하반기 전체를 생각할 때는 아닌 것 같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5라운드에서의 성적이라 생각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꼭 포디엄에 오르고 싶다. 타 팀 선수들의 상황이나 조건이 ‘포디엄에 올라가야 할 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거머쥐는 것 역시 선수의 역량이라 생각하는 만큼, 용인에서의 나이트 레이스, 5라운드를 내 스스로의 역량을 입증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하반기 전반에 걸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5라운드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반기에 대한 목표를 더욱 선명히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레이스에서의 주행도 나쁘지 않고 최근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응 얻은 만큼 자신감 있게 레이스에 나서고자 한다.

캠프에서 레이스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네 레이싱. 김학수 기자캠프에서 레이스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네 레이싱. 김학수 기자


Q 최근 스스로에게 달라진 점이 있을까?

오: 최근 트레이닝 및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바꾸면서 ‘내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찾아가고 있다.

평소에도 자전거를 즐겨 타며 훈련을 했지만, 최근에는 MBT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성취감도 좋고, 더 흥미 있는 부분이라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더 좋은 컨디션으로 레이스에 나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과 변화, 시도 등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팬 앞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가 더 커졌다.

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오한솔. 김학수 기자


프로스포츠가 다 그렇듯 팬의 존재, 그리고 팬과의 관계 같은 것들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다른 스포츠 부분에서 발생되는 문제나 갈등 등을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다소 추상적인 내용이지만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의 발전을 통해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 그리고 나아가 더 좋은 성적으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저 이번 주말, 포디엄 위에서 인사 드리는 것이 제 1의 목표다.

촬영협조: 오네 레이싱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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