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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소비 침체 영향 불가피…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보다 14% 낮을 전망"

■ 신한투자증권보고서

"별도와 자회사 모두 부진"

목표가 13% 내린 21만 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신한투자증권이 신세계(004170)가 길어지는 소비 침체 탓에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1209억 원으로 추정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 1402억 원보다도 13.77% 낮은 수치다. 조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요인으로 백화점 업황 둔화를 꼽았다. 올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1분기 대비 부진할뿐더러 수익성이 낮은 명품, 생활, 식품 등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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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신세계 자회사 디에프의 늘어난 고정비 부담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 연구원은 “체화재고(시장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재고품) 소진, 공항점 영업면적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신세계의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13% 내린 21만 원으로 제시했다. 신세계는 전날 15만 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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