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 집값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강북도 불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마용성)구는 물론 노원·도봉·강북(노도강)구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들썩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7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0.26% 상승 이후 최대 오름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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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와 마용성은 물론 서대문구와 은평구 등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대문구(0.35%)는 남가좌·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은평구(0.30%)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상승해 강남구(0.28%)보다 상승 폭이 컸다.

성동구 아파트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성동구(0.52%)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36%)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 마포구(0.35%)는 아현·상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3구 중에선 송파구(0.41%)가 방이·신천동 주요단지 가격이 급등해 가장 오름 폭이 컸고 서초구(0.40%)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2%)는 고덕·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 가격도 올랐다. 특히 과천시(0.49%)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가운데 부림·별양동 위주로 올라 서울 성동구 다음으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금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원천·이의동 위주로 올라 전체 평균 0.06% 상승했다. 인천 역시 전주 대비 0.06% 올랐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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