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간 중고차 가격대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 원 미만에서는 기아 모닝, 5000만 원 이상 차량 중에선 벤츠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 시세 및 판매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0만 원 단위로 가격 구간을 분리해 판매량 순위를 구분했다. 1000만 원 미만 판매량 1위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코리아 SM5 △르노코리아SM3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다. 2위 현대 아반떼, 3위 기아 K5, 4위 기아 레이, 5위는 현대 스타렉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판매량 1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카니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기아 스포티지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대는 1위부터 5위권 차량 판매량의 합이 모든 가격대 구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 1년간 중고차 전체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나타났다.
3000만 원 이상 4000만 원 미만에서는 1위 현대 펠리세이드, 그 뒤로 △기아 모하비 △기아 K9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이었다. 4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 구간은 제네시스 G80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렉서스 ES △벤츠 CLA클래스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5000만 원 이상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그 뒤는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V80 △벤츠 GLC클래스 순으로 집계됐다. 벤츠 S클래스는 1억 원이 넘는 평균 시세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할 만큼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 가격대별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 1000만 원 미만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며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인기 모델 그랜저는 KB차차차에 약 8000대 매물이 있어 가격, 색상, 옵션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에 따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