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온양온천 명성 ‘워케이션 센터’로 되찾는다

충남도,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 선정…온양온천역내 시설 조성

온양온천역. 사진제공=충남도온양온천역. 사진제공=충남도




온양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사업이 펼쳐진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사업’ 워케이션 분야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올래 공모사업은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 △은퇴자 마을 조성 등 5개 분야로 추진한다.

체류형 생활인구란 시·군·구에 1일 동안 머무른 시간의 총합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뷰티 온 워케이션 충남 온양’은 온양온천역 유휴공간을 워케이션 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근로자가 편히 일할 수 있는 업무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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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센터에는 지역과 지역, 지역과 기업 간 연결고리로서 인구 유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캡슐, 회의실, 강의실, 컨벤션홀 등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도는 센터 구축 시 대규모 행사, 지역 자원 및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에 활용함으로써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온양온천역은 수도권 1호선과 장항선이 지나 수도권 근로자의 접근 편의성이 높고 온양온천, 온양민속박물관 등 근로자가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시설이 인근에 있어 워케이션 중심지로 발돋움할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다.

임성범 도 새마을자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휴식의 공간이었던 과거 온양온천의 명성 회복과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원도심 온천·숙박시설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워케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민선 8기 힘쎈충남 역점과제로 충남형 워케이션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단계별 사업에 나서고 있다.


홍성=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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