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난달 26일 홍콩계 보험사인 FWD와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달 홍콩에서 진행된 '디지털 인슈어런스 APAC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와 라이언 킴 FWD 그룹 디지털 총괄(CDO)간 체결됐다.
FWD 생명보험은 HKT(홍콩텔레콤), PCCW등을 소유하고 있는 홍콩 PCG(Pacific Century Group)의 회장인 리처드 리가 설립한 홍콩계 보험사다. 2013년 홍콩, 마카오, 태국 ING 생명을 인수했고2017년 일본 AIG 후지생명 보험을 인수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마켓쉐어 1위의 생명보험사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 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단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전략 중 하나인 옴니 채널 구축의 속도를 배가하고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