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의 글로벌 선교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교회들이 기금을 모은 ‘한남글로벌선교인재장학회’가 한남대에 장학금 17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글로벌선교인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지역교회 목사들은 12일 한남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승철 한남대 총장에게 장학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 처음 조성 이후 지금까지 누적 금액이 1억6170만원에 이른다.
한남글로벌선교인재프로젝트는 한남대를 설립한 미국 남 장로회 선교사들의 창학 정신을 계승하고 글로벌 선교 인재를 양성해 파송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추천하는 해외 인재를 한남대 기독교학과에서 미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로 교육하고 지역의 교회들이 유학생들을 위한 재정 후원과 신앙훈련에 참여한다. 해외 선교지-대학-지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현지인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선교의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프로젝트에는 용전교회를 비롯한 대전제일교회, 대덕한빛교회, 오정교회, 유성장로교회, 청북교회, 대전영락교회, 서원경교회, 공주원로원교회, 청주성서신학원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인 권석은 목사는 “한남대를 설립할 당시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 7명이 미국 현지 교회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여 한국 선교를 이어간 것처럼 남 장로교 선교사들의 방식을 본받아 해외 선교사를 파송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를 설립한 선교사님들의 창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교회 목사님들의 뜻을 소중히 여겨 글로컬을 지향하는 우리 대학에서 훌륭한 선교 인재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